경북도는 29일 하절기 가족 단위 캠핑, 각종 행사, 단체 여행 등이 증가됨에 따라 야외 활동에서 꼭 알아야 할 식중독 예방 수칙을 제시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도가 제시한 식중독 예방수칙에 따르면 야외 활동시 깁밥이나 도시락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식재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생야채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해야 한다.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내부에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히고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세척한 후 내장, 아가미는 완전제거 후 가열‧조리해야 한다.조리된 식품은 기온변화에 민감해 실온일 경우 2시간이내 섭취해야 한다. 지하수는 끓여서 음용하고 산에서 자라는 독버섯, 설익은 과일 등 야생식물은 채취나 섭취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집단급식소 대표자, 영양사 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일 ‘식중독 지수 예보 및 식중독예방요령’을 문자로 보내는 등 식중독 원천 차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위생점검 및 식중독 예방홍보, 컨설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준배 식품의약과장은 “식중독 사고가 없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누구나 음식물 조리‧보관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단순하지만 기본적인 수칙을 반드시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