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기계․기북면의 553곳의 농가 375ha의 논에 우렁이 약 19톤을 방사한 결과, 최근 기온상승으로 잡초가 다량 발생했음에도 피, 물달개비 등 잡초가 깨끗하게 제거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친환경 쌀 생산단지 육성 13년차를 맞은 포항시 기계․기북 단지에는 포항시가 자연환경 보호와 친환경농업을 확산을 위해 매년 3억원을 들여 화학농약 대신 친환경 인증자재와 우렁이 등을 지원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쌀이 생산되고 있으며, 서포항농협을 통한 직접 수매‧가공으로 전량 수도권 학교급식 등으로 출하하는 등 도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한편, 제초작업에 투입되는 우렁이는 아마존산으로 수온 20~30℃에서 활동하며 물속에서 느린 속도로 이동하며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을 말끔하게 먹어치운다. 특히, 우렁이는 물보다 높게 심겨진 벼는 먹지 않아 이상적인 잡초방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친환경 필지가 아닌 일반농가에서도 제초용 우렁이 방사 농법이 확산되고 있다”며 “식수원 보호와 자연환경보전에 기여하는 친환경농업 확산에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