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포항시 남성리와 옥성리지구 개발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으나 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굴돼 공사가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흥해읍남옥지구 개발조합에 따르면 개발지구내 흥해남산초 뒷산 정상부터 문화재 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최근 신라시대로 추정되는 토기 등 유물들이 출토됐다는 것.이와 함께 동 시대로 추정되는 평민 무덤이 같은 장소에서 발견돼 현재 문화재청이 발굴된 유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초 문화재 발굴 현장 조사팀은 남옥지구 개발현장에서 조선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토기 등을 발굴한 바 있다. 현장 조사팀 관계자는 이날 발굴된 유물들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아직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문화재로 추정되는 유물들이 연이어 발굴됨에 따라 공사기간 또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흥해읍 대다수 주민들은 남옥지구가 신라시대 자연지형을 이용한 남미질부 성이 인접해 있고, 오랜 세월을 거쳐 마을이 형성된 점을 감안해 고대 유물들이 다량으로 출토 될 수 있다고 말해 문화재 발굴조사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음을 뒷받침 했다. 이와 관련, 흥해읍 남옥지구 조합 관계자는 “오는 9월께 문화재 발굴조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흥해남산초 뒷산 정상부터 공사를 시작해 사토를 운반하는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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