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포항시 생활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 드디어 다음달 착공을 앞두게 됐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앙민간투자심의 및 포항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지난 3월 8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말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2018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루 500톤의 생활쓰레기를 기계적 전처리(파쇄, 선별 등)를 통해 하루 270톤의 비성형 고형연료제품(SRF)를 만들고, 이 연료를 이용해 발전용 전용보일러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 수익을 창출한다.생활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은 총사업비 1천292억원이며, 포항시 남구 호동 39-3번지 호동쓰레기 매립장 입구 일원 4만5천052㎡ 대지에, 연면적 1만2천248㎡ 규모로 조성된다.시설에는 1일 500톤 처리용량의 연료화시설(전처리시설)과 1일 27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보일러시설 등이 설치된다. 포항이앤이(주)가 시행자인 이번 사업은 30개월에 걸쳐 시행되며, 건설 후 15년간 시행사가 운영권을 갖는 BT0(Build Transfer Operate)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포항시는 현재 매립률 70%상태로 4년 후 매립종료가 예상되는 남구 호동 매립장의 사용기간을 최대한 연장사용토록 이 사업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완공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은 앞으로 필연적인 시설이며,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부산, 광주, 수도권 매립지, 대구 등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최첨단 재활용시설”이라며 “혐오시설이 아닌 환경을 개선하는 자원순환형 시설로 매립장 주변의 오염, 악취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한편 이 사업은 지난 8년간 끌어오던 지역 최대 현안사업으로 주민들의 환경오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시는 질소산화물 및 다이옥신을 환원시켜 제거하는 설비인 촉매환원처리시설(SCR)을 추가 설치하는 등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강화.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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