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솔잎혹파리 피해가 비교적 심한 도내 북부지역 4개 시·군(안동, 상주, 봉화, 울진) 500ha의 임지에 솔잎혹파리 천적인 솔잎혹파리먹좀벌 1천만 마리를 방사한다.솔잎혹파리는 봄에 새로 나는 솔잎 사이에 알을 낳고, 깨어난 유충이 솔잎기부(솔잎이 붙어있는 부분)에 혹을 만들고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소나무의 생육을 저해하고, 피해가 몇 년간 누적되면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해충이다. 전년도 발생한 금강산 소나무림의 피해 주범이기도하다. 이번에 투입하는 솔잎혹파리먹좀벌은 전년도 11월부터 사육한 것으로 피해지에 ha당 2만 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방사된 솔잎혹파리먹좀벌는 솔잎혹파리 유충에 기생해 밀도를 낮춤으로써 피해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1979년부터 경북도에서만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방제방식이다. 김욱동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송이생산지, 농약방제가 불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솔잎혹파리 천적방사를 실시해 임업인 소득과 건전한 산림생태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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