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국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NGO 대표들이 경주 하이코에 모인다.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주 하이코에서 ‘유엔 NGO 컨퍼런스’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유엔 NGO 컨퍼런스는 유엔 사무처 조직인 유엔 공보국에 등록된 1천500여 개 NGO 대표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 주요 국제 협력 이슈에 대해 협의하는 전 세계 NGO 단체들의 협력 장이다.또 71년이라는 UN 역사와 함께해 온 NGO회의로 전 세계 시민사회 영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행사다.현재 699개 기관의 4천351 명이 등록했으며, 인권기관 휴먼라이트워치(Human Right Watch), 환경기관 피스보트(Peace Boat), 구호기관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 등이 참여한다.이번 경주 유엔 NGO 컨퍼런스에선 ‘세계시민교육’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접근 가능하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학습공간에 관한 권리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의 원동력 △아동과 청소년: 현재를 사는 미래의 세계시민 △지구를 지키는 세계시민: 에너지, 환경과 기후변화 등 네 가지 주요 당면과제에 대해 논의한다.주요연사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유네스코, 유엔경제사회위원회 등 국제사회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한국 측에서는 김영길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 회장,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조명숙 여명학교 교감,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양희 유엔특별보고관 등이 연사로 나선다.또한 48개의 국제 워크숍이 펼쳐지며 각 기관과 유엔 개발 주제 부스가 상시로 운영된다.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명실상부 국제무대에서 떠오르는 한국의 위상을 실감하는 데 의의가 있다.특히 경주에서 개최하게 된 데엔 주관을 맡은 한동대학교와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 Academic Impact(UNAI)) 한국협의회, 드림터치포올, 한국 NPO 공동회의 등의 노력이 크다.이 중 한동대의 장순흥 총장은 이번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맡아 총 책임자로서 행사를 기획·준비하고 있다.한동대는 김영길 초대 총장 때부터 시작된 UN과의 인연으로 개발협력프로그램에 대한 성과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냈다.실제로 한동대는 지난 2007년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프로그램의 주관 대학으로 지정, 2011년에는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의 ‘글로벌 허브 기관’으로 지정, 2014년에는 유엔기탁도서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올해는 국내 대학 최초로 유엔공보국(UN DPI) NGO 지위를 획득, 유엔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이번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인 장순흥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시민 사회의 앞선 역량이 전 세계에 소개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유엔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주도해 나갈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의 첫 해인 올해 한국이 개최국이 되어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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