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경제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임원들의 역량 함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최근 포스코는 그룹사 임원들의 리더십 함양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대 언론 커뮤니케이션 등 임원이 갖춰야 할 경영역량을 키우고 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이 11개 그룹사 P7 70명을 대상으로 `2016년 포스코그룹 임원양성과정(Executive Development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번 과정은 오는 10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토론 등 팀 학습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제에 적용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학습하는 방법이다.올해부터 임원양성과정 참가자들은 각 그룹사 사장이 직접 선정한 과제를 갖고 세 차례의 집합교육과 자율 미팅, 관련 현안 논의 등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교육과정 종료 후 과제 결과를 각 그룹사 사장 주재 발표회에서 직접 발표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그룹 경영전략 △임원 인사의 이해 △글로벌 협상 스킬 △대(對)언론 커뮤니케이션 △재무적 경영관리 △전략적 사고 및 패러다임의 변화 등을 학습하며 임원이 갖춰야 할 역량을 높여나간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역량 평가방식인 `평가센터(assessment center)`를 통해 개인별로 진단한 경영 및 리더십 역량의 강·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학습에 연계해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교육과정 종료 후에도 개인별 경영역량 수준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이러닝 콘텐츠를 교육 참가자들에게 제공,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임원양성과정에 참가한 포스코그룹 임원 후보자들은 "경영역량과 리더십 스킬을 향상시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글로벌 원 포스코(Global One POSCO)’를 구현하고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직급체계를 포함한 인사제도 및 정책 전반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3월부터 국내외 모든 그룹사의 임원과 연봉제 직원이 P직급을 사용하고 있다. P직급은 P1(신입)부터 P13(회장)까지 총 13단계로 운영된다. 직급명 ‘P’는 포스코그룹을 뜻한다. 그동안 포스코 및 국내 그룹사 직원은 현재 회사별로 9~10단계의 직급을 사용하고 있는데, 유사한 역량과 역할의 직급 단계를 단순화해 직원은 6~7단계의 P직급을 사용하고 더불어 직위(호칭)와 직책 명칭을 그룹 차원에서 통일해 그룹사 간 업무수행 시 혼동을 없앴다.임원은 현재 별도의 직급 없이 직위(상무·전무 등)만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수행 중인 직위와 직책, 회사의 업종 및 규모, 개인 성과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직급을 부여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현지직원은 ‘글로벌 스태프(global staff)’를 뜻하는 ‘G’ 직급을 5월 1일자로 부여받는다. G직급의 직원은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포스코의 경영철학·역사·핵심가치 등 기본자격과 역량을 갖출 경우 P직급으로 전환된다. P직급으로 전환된 현지직원은 해외법인 직책자 후보군이 될 수 있으며, 본사 순환근무, 글로벌 잡 포스팅(global job posting: 특정한 직책이나 직무의 적임자를 찾기 위한 전 세계 직원 대상의 인재 공모 제도) 등 경력개발 기회가 확대된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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