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과 포항시 등 관계기관이 함께 청년일자리창출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도 각종 정책을 통해 청년 일자리에 창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포스코, 삼성, LG 사장단을 초청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데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8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지역 대학생 및 졸업생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합동으로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외국인투자기업과 지역인재들을 연결해 인력난과 취업난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채용설명회에 참가한 기업은 경북지역에 연고를 둔 타이코에이엠피, 오리온테크놀리지, 엘링크링거코리아, 한국열연, 포레시아 오토모티브시팅코리아 등 5개 외투기업과 기타지역에 연고를 둔 아데코코리아, 시스멕스코리아, 다쏘시스템코리아, 니프코코리아, 윌로펌프 등 총 10개 기업이다. 올해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 기업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기업현황 소개 및 모집인원, 채용기준에 대한 발표와 함께 현장에서 학생들과 1대1 상담까지 진행했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은 대부분 온라인접수를 통한 수시채용으로 이뤄지고 있다. 상담에 참여한 학생들의 등록정보는 향후 기업들의 인력난 해결에 소중한 자료가 된다.사실 지방대 학생들은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 취업정보가 빈약하다. 따라서 이번 채용설명회를 계기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발전가능성이 높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기업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등 상생하는 모습도 기대된다. 경북도는 올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최대 목표로 두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청년 취업과 신설,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청년해외취업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적극적 실행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한동R&C그룹 천기화 회장의 제안으로 경상매일신문과 포항시 등 지역기관단체가 나서 마련한 청년일자리 데이는 시대적 상황을 적절하게 잘 반영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매월 29일을 ‘청년일자리 데이(Day)’로 지정한 것은 청년고용촉진법 시행령 2조 ‘15세 이상 29세 이하인 사람’을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어, 청년의 마지막 나이 29세에 맞춘 것이다.아무튼 청년취업은 시대적 과제다.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대입보다 취업이 더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취직준비가 대입보다 더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공공기관과 협력업체 등 모두가 나서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나가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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