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룰리냐(27)를 영입할 예정이다. 19일 포항은 "선수측과 다음주 초까지 세부적인 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협상이 무리 없이 완료된다면 메디컬테스트 실시 후 영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룰리냐는 빠른 발과 강한 슈팅, 골 결정력까지 완비한 공격수로 17세때 브라질 청소년 대표로 선발돼 16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하며 유망선수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브리질 1부리그 코린치안스와 계약을 맺어 만 17세때 1부리그 프로 데뷔, 3년간 29경기에 출전했으며 포르투갈 1부리그, 브라질 1부리그 및 2부리그에서도 활약했다. 최근 상파울루 주1부리그 모지미림에서 뛴 룰리냐는 170cm, 69kg의 신체조건을 지녔으며 뛰어난 순간 스피드와 돌파력은 물론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한 개인기까지 겸비하고 있다.특히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침투와 크로스, 어떤 자세에서도 슈팅 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고 쉐도우 스트라이커와 측면 포지션도 가능한 멀티 공격능력을 갖추고 있다.한편 포항은 최근 호주 수비수 알리 영입에 이어 추가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며 전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