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방파제 등 바닷가의 어항시설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바다의 파도를 막는 방파제 시설중의 하나인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에서 추락 하는 사고가 빈번이 일어나고 있다. 테트라포드는 경사도가 심하고 복잡하게 얽혀있어 추락했을 경우 혼자서는 올라오기가 매우 어렵고, 더욱이 깊이 빠지면 구조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테트라포드를 많이 이용하는 낚시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또 어항시설도 수산물 양륙기능 위주의 어항에서 관광·문화·레저 등의 기능을 추가한 다기능 어항으로 확대 개발되면서 이용자의 확대로 인해 안전사고 노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어항안전시설을 유지 관리를 위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4억 3천400만 원을 투입해 안전난간, 안내 표지판, 차막이 시설 등을 꾸준히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그 범위가 넓고 해안가이다 보니 비용도 엄청나고 감시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어항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안전펜스나, 안내표지만을 잘 살피고, 특히 음주 후 출입은 절대 삼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시설을 보수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에는 국가어항 14개, 지방어항 22개, 어촌정주어항 11개, 소규모항포구 83개소 등 총 130개의 어항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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