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구 온난화 및 하절기 고온다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위생해충이 급증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집중방역의 날을 운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집중방역의 날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보건소 및 19개동 새마을자율방역단이 일제히 운영하고 복개천, 하수구, 쓰레기집하장, 공중화장실 등 방역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방역을 함으로써 위생해충을 구제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미보건소는 친환경 방제로 인체에 해가 없는 연무방역을 하고 있으며, 물리적인 방제로 천연유인제가 함유된 해충유인트랩 1천개 부착, 포충기 16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생물학적 방제인 구문초 5천주를 구입해 시민 휴식공간에 식재 및 임신부에게 분양하는 등 다각적인 방제를 펼치고 있다. 한편, 구미보건소는 위생해충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전시적(全市的)으로 취약지에 대한 방역활동을 5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