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길태)는 올해 지역 내 시설오이 주산지인 가은, 농암, 산양 일원에 시범적으로10개 농가를 대상으로 하우스 내에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병해충 경감을 위해 원격환경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이 사업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이용 장소나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실시간으로 하우스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작물의 생육상태와 온·습도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체크할 수 있는 과학영농기술로 인력으로45분 걸리는작업이6분으로 단축되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이작목회 남용희 회장은 “비닐하우스 재배는 온도와 습도, 환기 관리가 매우 중요해서 외출을 하기가 힘들고 비닐하우스 안에 상주하다시피 했는데,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 안이 어떤지 알 수가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고 말했다.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업의 개방화에 대응하고 농업인의 편의와 고품질 오이생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설채소 농가에 원격환경 제어시스템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