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경주 월성 사진촬영 대회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를 경주 월성 발굴현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 촬영대회는 신라 천년 궁성인 월성 발굴조사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국민들이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소통하여 경주 월성의 역사적인 발굴 현장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디지털카메라 부문과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행사 당일인 25일에 월성, 혹은 월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오는 31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소통마당)에 올리면 된다. 2~5 메가바이트(MB) 용량의 이미지 파일(확장자 JPG)을 1인당 4점까지 출품 가능하며 1명의 작품이 여러 점 선정될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점만 최종 수상작으로 인정된다. 이번 사진 촬영대회 수상자와 수상작품에 대해서는 시상식과 사진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은 사진집으로 제작해 월성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월성을 널리 알리는 자료로 활용한다. 촬영대회 참가 신청은 16일부터 23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되며, 행사가 열리는 25일 오전 8시30분부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한편, 행사 당일 경주 월성 발굴에 참여하고 있는 조사원이 오전, 오후 각각 1회씩 발굴조사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들려주며, 유적 모양의 보물을 찾으면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굴조사 현장을 개방해 발굴조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