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특수강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한 90억2400만원을 기록했다.동기의 매출액은 11.6% 줄어든 1천426억5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63억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업체 간 경쟁이 심화된 CHQ와이어 업계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7% 줄었으며 30%가 넘는 공급과잉속에서 매수세가 정체된 양상이다.또 여전히 건설 및 조선 수요가 살아나지 못해 시장이 냉각되고 있어 세아특수강 역시 이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세아특수강은 올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CHQ와이어 업체별 판매 점유율 37.4%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이와는 달리 석도강판 전문생산업체인 TCC동양(회장 손봉락)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TCC동양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TCC동양의 1분기 매출액은 778억9천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5억6,700만원으로 2% 소폭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억,8,600만원으로 166.1% 급증했다.석도강판 업계의 경우 올해 1분기의 경우 가격변동 없이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져오고 있다. 조선 및 건설산업의 부진과 외식산업의 침체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다만 니켈전지 및 동도금제품 등 석도강판 외 부문에서 수익을 올리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강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