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자로 최근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락한 포스코엔지니어링(사장 박정환)이 올해 1분기 결산 결과, 흑자전환를 기록했다. 17일 포스코엔지니어링 16일 1분기 공시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천383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신장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재무재표 기준으론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 등 최근 3년 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 흑자 전환에는 해외 플랜트사업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가스처리플랜트(Gas Processing Plant) PJT, 태국 정유플랜트 동력설비 개선 프로젝트, 투르크메니스탄 정수장, 인니 스망까 수력발전소 등 지난해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매출원가율 90% 이내로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인도네시아법인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치던 태국 등 사업장이 연내 완공될 예정인만큼 올해는 선별적 수주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