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인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가 17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종합상사’는 1인 다역(생산·판매·홍보·관리·회계 등)으로 인해 경영의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민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상사에는 69개 사회적기업이 직접 출자해 설립했다.이 사업은 2014년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 전국적인 관심이 높다. 도는 이후 민간 추진주체 구성, 2015년 10월 창립총회 및 유관기관 간 지원협약(경북도↔대기업↔지역대학 및 관련기관)을 거쳐 작년 12월 설립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1이날 문을 연 종합상사는 경주시 동문로 50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정병윤 경제부지사, 배진석·이진락 도의원, 최기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김태진 SK행복나래 대표,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장, 권남규 경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장, 사회적기업 및 종합상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곳에서는 사회적기업 제품(서비스)의 판매활동 지원, 시장개척 및 홍보, 전문 경영지원서비스 지원 및 관련 네트워킹 활동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도는 청년 일자리창출은 물론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시장개척과 판매촉진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사회적기업에 도움이 되는 좋은 모델이 있으면 지체 없이 현장에 도입해 성장과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종합상사가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시장개척과 판매촉진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로 자리 잡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경북도 사회적기업은 192개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5년간 인증 사회적기업 기준 평균 매출액은 2배(12억원), 평균자산은 3배(6억원) 늘어났다. 특히 저소득자·고령자(55세 이상)· 장애인·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 고용비율이 60%(법정기준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새로운 사회통합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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