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기술지원과는 17일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북면 공덕리 사과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직원 15명은 이날 자매마을인 화북면 공덕리의 사과재배농가 두 곳을 방문해 4천㎡ 규모의 사과 적과작업을 실시했다. 기술지원과는 2009년부터 화북면 공덕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주기적인 영농상담, 봄철 일손돕기 그리고 독거노인 방문 등 마을 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새내기 공무원인 홍승희 지도사는 “생전 처음 하는 농작업이지만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무더위도 참을 만하다”며 구슬땀을 흘리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중종 기술지원과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등으로 농촌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