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6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401차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했다.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된 후 직장·학교,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층건물 등 건물 내 모든 인원에 대한 이동이 통제됐으며 민방위대원·공무원 등 유도요원의 지시에 따라 지정된 대피시설로 대피했다.또, 경찰·공무원 등 교통통제 요원에 의한 차량통제가 5분간 실시됐으며 포항남·북부소방서가 주관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실시됐다.포항시청에서도 훈련 시작과 함께 청내 모든 엘리베이터 가동을 중지했으며 훈련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전 직원은 모든 PC, 조명 등 전원을 차단하고, 각층 대피계단을 통해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대피했다.또, 부서별 상담 또는 민원접수 차 내방한 100여명의 민원인, 시설관리공단, 은해 등 청내 모든 인원이 각 층에 배치된 50명의 유도요원의 안내를 받아 지정된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하고 질서정연하게 대피했다.[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