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가 151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지난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 울산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홈팀 울산은 4-2-3-1, 원정팀 포항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경기는 울산이 주도했고, 포항도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8분 울산의 박성호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실점 위기를 넘긴 포항은 전반 17분 강상우가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고, 22분에도 강상우가 빠르게 밀고 올라가 슈팅했지만 김용대 골키퍼 정면이었다.또다시 포항의 위기였다. 전반 30분 울산의 이정협이 슈팅을 때렸지만 다소 빗맞으면서 신화용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42분 포항의 역습 상황에서 양동현이 울산 수비에게 막히면서 찬스는 무산됐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화용과 황지수를 빼고 김진영과 박준희를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들어 더욱 포항을 몰아부쳤다. 후반 1분 울산 김승준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7분 코바가 올린 코너킥을 이재성이 슈팅했지만 김광석이 맞았다. 후반 17분과 20분 울산의 코바가 슈팅했지만 득점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포항도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5분 심동운이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돌파해 슈팅을 날렸지만 울산의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울산이 후반 39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코바가 오른발로 코너킥을 올려 정승현이 헤딩슛했으나 김진영 골키퍼가 팔을 뻗어 간신히 쳐내면서 포항은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포항 양동현의 슈팅을 김용대 골키퍼가 잡아냈다.양 팀은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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