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공직 사회의 도덕성 해이가 도를 넘고 있어 공직 기강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현직 영주시청 공무원이 다른 지역 도심에서 원정 ‘바바리 맨(공연음란죄)’ 행위를 벌이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서 긴급 체포됐다.영주시 A면사무소에 근무하는 B모 계장(55)은 지난 4일 낮 12시께 상주시 냉림3길 노상에서 이 같은 짓을 벌이다가 주민들에게 발각됐다.B계장은 지난 2010년 9월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모 여중 입구에서 3차례 이런 짓을 벌이다가 유사성행위로 불구속 입건된 전력이 있다.영주시는 B 계장을 직위를 해제하고 자치행정과에 대기 발령했으며 사법당국의 수사 후 경상북도에 중징계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B 계장이 체포된 지난 4일은 ‘2016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5.6~5.10 5일간)가 열리는 하루 전날로 영주시 모든 공무원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숨 돌리기에도 여념이 없던 날이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