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경북도가 일본의 독도 왜곡에 맞설 중·고교·대학생을 찾고 있다.
15일 반크에 따르면 다음 달 7일까지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2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오는 6월 18일 안동에 있는 도청 강당에서 독도 관련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영유권 주장 영어 사이트를 개설해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학교 교과서에 `신라가 일본에 조공을 바쳤다`는 등의 왜곡된 내용을 실어 이에 적극 대응할 홍보대사를 뽑는다"고 개탄했다.
박 단장은 "이런 왜곡된 주장이 일본을 넘어 전 세계 교과서, 외신, 포털 사이트, 방송으로까지 퍼져나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에 이를 막아야 하고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크와 경상북도는 일본 정부의 다케시마 해외 홍보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를 양성했다. 지금까지 1천592명을 선발해 482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전 세계 교과서, 외신, 정부기관 웹사이트 등에서 독도, 동해, 한국사, 한국 문화 등과 관련된 오류를 찾아 바로잡는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한국 바로 알리기에 나섰다.
박기태 단장은 "활동 실적이 우수한 홍보대사를 선정해 8월에 독도를 탐방할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