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빈틈없는 방재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앞서 도는 3월 16일부터 도 및 시‧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인명피해우려취약지역 674개소, 재난예‧경보 시설 2천449대, 배수펌프장 95지구, 급경사지 1천123개소, 재해예방사업장 167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시설정비 및 보강 등의 조치를 완료 했다.또 지난 4월 14일에는 민ㆍ관ㆍ군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갖고 장비ㆍ인력ㆍ물자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만반의 대책을 세웠다. 이에 따라 수방장비(굴삭기, 덤프, 양수기 등) 13종 4천971대, 수방자재(pp포대, 로프, 천막 등) 11종 114만9천 점을 확보해 전진배치 시켰다.아울러 실시간 기상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예비특보 때부터 단계별로 자연재난 선제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폭염 취약 계층인 독거노인 등 6만9천176명을 돌볼 수 있는 재난도우미 9천476명을 확보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했으며 폭염주의보 발령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4천669개소를 지정 운영한다.이를 위해 도는 13일에는 시·군 재난관련 담당과장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계획을 시달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지역자율방재단(5천158명) 워크숍을 6월초에 개최해 예찰활동, 피해복구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재난예방 홍보 및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방재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허동찬 도민안전실장은 “하천제방 및 배수로정비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기 전에 마무리 할 것”을 지시한 후 “올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