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친환경학교급식을 두멧골 오지학교까지 보급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12일 봉화군 소천초등학교에서 봉화군, 초등학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 등 관계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오지학교의 친환경학교급식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소천초교는 봉화군에서도 가장 오지에 위치한 학교다. 이들은 간담회에 앞서 소천초교의 학교급식 시설현황 및 위생·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 후 도내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로 조리된 급식을 시식했다. 이어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규모와 상관없이 도내의 모든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기훈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소규모 오지 학교의 경우 해당지역의 생산·배송 등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으나,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할 과제”라면서 “앞으로도 오지학교의 친환경 학교급식 활성화 논의를 지속적으로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봉화군은 초등학교의 43%가 분교(소규모)며, 학교와 급식센터 배송거리가 최장(왕복) 100㎞나 넘게 떨어져 있어 물량 및 배송에 따른 비용과 시간으로 친환경학교급식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미약한 실정이다. 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봉화군소천면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학교급식 활성화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관련기관 협의(10차례) 및 정례회의를 통해 봉화군 내 소규모 오지학교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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