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육군3사관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청소년 나라사랑 체험캠프’를 연다.이번 캠프는 다문화청소년의 안보의식 확립 및 정체성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캠프는 11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역사 안보교육과 태극기 그리기,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극기 훈련으로 야간경계 근무체험(불침번, 초소근무)·제식훈련·화생방 실습·서바이벌 체험·모형헬기레펠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을 위한 긍정형 리더십교육, 부모님께 편지쓰기, 영천 호국원 견학 및 예절교육, 군악대 공연 관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5회째인 ‘다문화청소년 나라사랑 체험캠프’는 2010년 병역법 개정으로 다문화가족자녀들의 군복무가 의무화됨에 따라 한국인으로서 건전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국가관이 형성되도록 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조봉란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청소년들이 앞으로도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힘차게 자라나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