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본부를 방문 중인 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가 10일(현지시간)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면담과 UNWTO 집행이사회 오찬에 참석하는 등 두 번째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정 부지사는 ‘2016 실크로드 국제문화관광포럼’등 지역의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 중이다. 이날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작년과 올해 이미 두 차례의 경북도 방문을 통해 다져진 양 기관간의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가진 UNWTO 집행이사회 오찬에서 정 부지사는 경북도와 UNWTO가 추진하는 실크로드 협력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해 참석한 33개국 대표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냈다.특히, 지속 가능한 실크로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오는 11월 경북에서 열리는 ‘2016 실크로드 국제문화관광포럼’의 국제회의 정례화 등 문화관광 분야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협의함으로써 진일보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부지사는 UNWTO 방문에 앞서 집행이사회 개최도시 말라가 시장 (프란시스코 드 라 토레 /Francisco de la Torre)을 만나 경북과 말라가 양 도시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이 자리에서 정 부지사는 불국사, 석굴암 등 경북의 찬란했던 신라문화를 소개하고 일곱 차례 대규모 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예정된 실크로드 국제문화관광포럼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으며, 향후 두 도시간 관광, 문화 교류 발전을 통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 간 지속발전 가능한 관광·문화 교류 모델로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정 부지사는 “말라는 역사와 관광·휴양의 도시이자 카톨릭, 이슬람 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있는 세계적 관광 도시”라면서 “양 도시가 유사한 점이 많아 경북과 말라간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6 실크로드 국제문화관광포럼’은 ‘실크로드 문화권 교류 활성화 및 공동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 경북일원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30여개국의 해외 석학과 전문가, 정부인사 등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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