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공격수 양동현(30)이 11일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에 선정됐다.양동현은 지난 8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1득점 1도움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양동현은 페널티킥 실축 후 나온 선제골과 추가골을 기록한 심동운에게 패스로 서울에 3-1 승리를 견인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와 함께 라운드 베스트11도 발표했다. 공격수로 포항의 양동현과 성남의 황의조를 뽑았다. 미드필더에서는 예리한 침투로 만든 기회를 살려 득점을 성공시킨 포항의 심동운을 비롯 전북의 김보경, 제주의 송진형과 이근호를 선정했다. 수비는 상대가 자랑하는 투톱 공격수를 완벽히 봉쇄한 포항 스리백 수비 성공의 중심인 포항의 김광석, 전북의 최재수, 성남의 윤영선, 제주의 안현범이 차지했다. 골키퍼는 특유의 순발력을 앞세워 무실점 승리를 지킨 광주의 윤보상이 뽑혔다. 이외에도 베스트 팀에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베스트 매치는 서울과 포항전을 꼽았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매 라운드 최우수선수를 현대엑스티어 MVP로 선정해 발표하고 상금 100만원을 전달한다. 이 중 절반은 청년희망펀드로 기부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