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성철)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에 걸쳐 봉화군 장군봉 일원에 적지를 고려한 특수용도의 특수활엽수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특수활엽수 특화단지는 매년 20ha 내외로 조성해 10년 동안 총 200ha 규모로 집단화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들메나무 등 4개 수종 25ha를 조림했다. 장군봉에 조성되는 특수활엽수는 특수 용도의 고부가가치 활엽수인 들메나무, 물푸레나무, 층층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자작나무 6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110년 동안 정성들여 가꾸어 우량 활엽수 숲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성 기준은 적지적수를 고려하여 계곡부에는 들메나무, 물푸레나무, 층층나무를 배치해 특수용도의 목재생산과 산림과학 R&D 등의 장소로 제공한다. 또한, 임도 상단 능선부에는 자작나무 숲 조성으로 향후 낙동정맥 트레킹 코스와 연계한 대국민 휴양지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강성철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우리 고유의 활엽수 향토수종을 거시적 관점에서 고부가가치의 특수활엽수림 특화 단지로 조성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