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신생 회사가 우수 회사로 선정되는 등 격려를 받고 있다.독도 동식물을 주제로 기념품을 제작하고 있는 ‘독도문방구’는 고용노동부가 최근 개최한 ‘2016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에서 우수 창업팀으로 선정됐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개최한 이 페스티벌에는 지난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전국 420개 팀과 올해 선정된 2천300여 개의 창업팀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울릉도에서 문을 열고 있는 독도문방구가 2015년도 사업 성과, 사회적 공헌도 등을 검토한 결과, 우수 창업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독도문방구는 이날 행사장 로비에서 제품을 특별 전시하는 배려도 얻었다. 또 즉석 인기투표에서는 전국 모든 회사를 제치고 인기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독도문방구는 그 취지와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울릉도 최초의 예비 사회적기업으로도 지정되기도 했다. 울릉도에서 5대째 살고 있는 토박이 김민정 씨가 운영하고 있는 ‘독도문방구’는 독도를 좀 더 친숙하게 접하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생활 소품과 디자인이 가미된 독도 기념품을 만들고 있다. 머그컵, 노트 텀블러, 보온병, 에코백, 메모지 포스트잇, 비치볼, 마그넷 인형 등의 다양한 기념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사시사철을 담은 엽서도 제작하는 등 제품을 통해 지역 홍보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는 민통선 부근에 있는 파주 삼성초등학교, 유치원에 독도노트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또 광복절 당일, 독도 입도 티켓을 가지고 독도 문방구를 방문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독도노트를 무료 증정했다. 앞으로 국내 도서산간 벽지의 학교뿐 아니라 재외동포 학교에도 독도 노트 등을 기증할 방침이다.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 입구에 전문매장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김민정 대표는 "독도에 살고 있는 희귀 동식물의 이름을 알리는 것도 독도사랑, 향토사랑"이라면서 "앞으로도 독도의 다양한 동식물들을 더욱 친숙하게 알리겠다”고 다짐했다.[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