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2일 오석관 305호에서 ‘알파고가 한동인들에게 보여주는 미래는?’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전자공학부 이강 교수의 사회로 인공지능에 대한 의견 공유, 질의 및 응답 순서로 진행됐다.패널로는 손화철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 강신익 글로벌에디슨아카데미 교수, 신성용 ICT 융합전공 교수, 지승원 법학부 교수, 김인중 전산전자공학부 교수가 참석했으며, 인공지능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참여, 인공지능이 사회에 가져올 영향력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손화철 교수는 “알파고는 정치와 권력의 문제로, 알파고를 가진 자들이 알파고를 못 가진 자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개발의 공공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고 이 기술이 수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을 때 그것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이 진단적인 고민과 함께 세심한 윤리적, 문화적 고려하에 이 기술이 사용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신익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은 향후 앞서가는 기업과 뒤처지는 기업이 다른 어느 때보다 크게 나뉘고,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은 성장하되 그 변화에 동승하지 못하는 기업은 사라질 확률이 매우 높다”라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해결안을 제시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정보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토론이 끝난 뒤 질의 및 응답 시간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정의, 인공지능으로 바뀔 기술이나 제품,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칠 영향과 위협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알파고, 인공지능,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특강 시리즈 중 하나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인 프랙티스’, ‘알파고에 사용된 인공지능기술’ 특강에 이은 네 번째 특강이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