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과 강원도 양구군이 백자활성화와 백자발전을 위해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청송도석과 양구백토를 섞어 빚어낸 백자의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지난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남이섬에서 상설 전시되는 이번 합토(合土) 백자의 기획전은 청송도석과 양구백토를 각각 50%씩 섞은 점토로 빚어 양측 도예가들이 전통가마를 이용해 함께 번조(燔造)한 20여점의 백자다.청송백자 수석전수자인 윤한성씨는 “조선시대 4대 지방 요(窯)인 청송백자와 양구백자가 이번 합토 기획전시는 백자 제작기술교류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백자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조선시대 4대 지방 요가 지닌 전통문화로서의 우수한 가치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청송군은 지난해 4월 양구군과 백자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선4대 지방요 공동학술연구와 문화관광산업 발전 상호교류전, 국제포럼, 백자관련 공동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