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3일 신청사 이전을 기념하는 지방자치발전 대토론회를 연다. 개원식을 대신해 열리는 이번 대토론회는 지방자치 부활 25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와 경북 발전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 이전을 알리는 개원식을 지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다. 토론회는 오후 1시부터 동락관(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지역의 국회의원, 도내 시군의원, 시도의회 의장이 참여한다. 특히 전남도의원도 참석해 영호남 협력을 과시할 계획이다.이밖에 지방경찰청, 교육청, 지역언론사 대표, 도청 간부,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서해 토론회를 지켜볼 예정이다. 의회는 대토론회에 앞서 300만 경북도민의 대의기관인 경북도의회가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이라는 대역사를 알리는 표지석 제막식을 가진다. 이어 ‘지방자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와 대한지방자치학회가 함께 대토론회를 펼친다. 토론회 기조강연은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이 맡는다. 계명대학교 최봉기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회에는 각계 전문가와 시·도의원들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장대진 의장은 “그동안 경북도의회는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특히 올해는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통해 대의기관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도민에게 다가서는 의회상을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향한 주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2할 지방자치에 머물러 있다”면서 “지방자치 부활 25주년과 경북도의회 안동·예천시대를 맞아 열리는 ‘지방자치발전 대토론회’를 통해 경북도의회가 그동안 고민하던 지방자치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경북발전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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