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하절기를 맞아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집단급식소와 식품제조업소 위생관리 책임자 등에 식중독 지수 예보 및 예방요령에 대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문자서비스는 미리 식중독지수를 파악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업소 대표나 주방 책임자에게 식중독 위험 사항 등을 직접 경고해 주는 시스템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5월부터 9월까지 2천여 명의 수신 희망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식중독 지수예보는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따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백분율로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 35미만은 ‘관심단계’(음식물 취급주의) 35이상 70미만은 ‘주의단계’(6시간이내 식중독 섭취) 70이상 95미만은 ‘경고단계’(4시간이내섭취) 95이상은 ‘위험단계’(조리즉시 섭취)이다정준배 식품의약과장은 “현장에서 직접 조리에 종사하는 집단급식소 및 음식점 위생관리책임자들이 쉽고 이해하기 쉬운 문구로 식중독지수예보 및 관리요령을 전달받아 위생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식중독 예방은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는 최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일반음식점과 학교 등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환자 발생을 대비해 도내 식중독 담당자를 중심으로 식중독 대책 및 상황 처리반을 상시 운영하고 영업자가 자발적인 위생의식전환으로 식중독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도·계몽 및 홍보를 펼치고 있다.특히, 이달에는 학교의 소풍 등 체험학습과 가족 단위의 외출이 많은 시기임을 감안해 간편·즉석섭취 식품(김밥, 도시락 등)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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