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갤러리는 오는 15일까지 다육식물 소녀를 그리는 한국화가 서승은 작가의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서 작가의 한국화 최신작품 15여점과 과거 대표작들의 판화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그 중 `Picnic`이라는 작품은 2016 아트부산에서 소개될 자신의 타이틀 작품으로 어떤 절실함에 놓여진 소녀들이 염허한 다육식물 꽃을 찾아 신비의 세상으로 떠나온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적인 듯 보이지만, 초현실적인 세상을 배경으로 서구적 풍의 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마침내 얻어낸 신비의 다육식물 꽃을 들고가는 바쁜 발걸음 앞에는 희망과 행운이 놓여져 있음을 의미한다.이번 전시 타이틀인 `Wonderful Life`는 지난 3월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잃은 서승은 작가가 충격과 슬픔 속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생명에 대한 고뇌와 방황의 끝에서 그래도 멋진 삶이란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화폭에 다육식물 소녀로 표현했다.한편으로는 멋진 삶이란 것에 대해서 관람객에게 반문을 던져보고자 준비한 작품들임에 올려진 전시 제목이다.이번 초대전시로 통산 11회째 개인전을 갖게 된 서승은 작가는 대구 출신의 대표적인 젊은 한국화가로 한지의 특성을 살린 특유의 채색 방식과 함께 세계 최초로 `다육식물 소녀`라는 창의적인 소재를 통해 색다른 화풍으로 자신만의 초현실주의적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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