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울릉도 사동항을 오가는 대형 화물선이 2일 첫 취항한다.해상화물, 여객운송업체인 미래해운은 2일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3천550t급 화물선인 미래 13호(사진)를 투입한다.지난해 9월 건조한 이 선박은 길이 86m, 폭 16m 크기로 속력은 16노트의 새 선박이다. 이 화물선은 승용차, 트레일러, 기름, LPG, 건설장비 등을 실을 수 있는 다목선 대형선박이다.포항에서는 월·수·금요일, 울릉에서는 화·목·토요일에 출항한다.바다 기상 악화 시 결항이 잦은 기존 소형 화물선과 달리 풍랑주의보 때도 운항할 수 있어 울릉도 화물 수송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울릉도 주민들은 "대형 화물선 취항으로 각종 택배, 화물 등 운송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반기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