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새누리당 사진) 경주시 국회의원 당선인이 포항공항 재개항에 발맞춰 포항공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는 공약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5월3일 포항공항이 1년9개월(2014.7.1.~2016.3.30.)간의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완료하고 재개항을 앞두고 있다. 김 당선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4월20일 최양식 경주시장과 함께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포항공항의 명칭변경에 대한 논의를 했고, 4월29일 동해안 5개 시·군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와 같은 날 가진 포항MBC 좌담회 자리에서도 이 건에 대해 제안하면서 협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공항공사 사장 재임 중이던 지난해 7월1일 공사를 시작해 계획대로 5월3일 성공적으로 재개항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1970년 설립된 포항공항은 그동안 지방공항이 갖는 노선의 한계로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이제 재개항을 하면서 공항 활성화에 포항과 인근 도시가 거는 기대가 크다. 일반적으로 공항의 활성화는 지역발전의 신동력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예를 들어 보잉 737(180석 기준) 1대 운항 시 1편당 3억2천여만원의 관광수익, 4천900여만원의 생산유발과 고용유발 등의 경제유발 효과를 볼 수 있어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공항 활성화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정부가 2016~2020년까지 추진할 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을 올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으로, 지방공항 개발 및 운영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항공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변경을 하게 되면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경주의 네임밸류로 공항 활성화에 기여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포항은 포항공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나 공항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경주는 천년고도 공항을 얻게 돼 관광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관계자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5월말 20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 즉시 국토부장관을 만나 포항공항 명칭변경 건을 적극 추진할 의지를 비추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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