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5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포항은 지난달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양동현의 선제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포항을 밀어부쳤다. 전반 6분 제주의 이창민이 포항 진영 박스안에서 감아 찼으나 신화용 골키퍼에게 막혔으며 흐른 볼을 마르셀로가 크로스하지만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를 맞은 제주는 권순형이 볼을 올리고 권한진이 헤딩슛 했지만 신화용 골키퍼 정면이었다. 연이어 전반 22분 제주의 프리킥 상황에서 권순형이 볼을 올리지만 선수들을 통과해 신화용 골키퍼가 쳐냈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고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24분 포항의 박선주가 측면에서 뜬볼을 올리고 이를 양동현이 뛰어들며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6분 포항의 박선용이 제주진영 박스 오른쪽에서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포항은 후반 4분 양동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10분 박선주가 심동운과의 2대 1 패스를 이용해 박스안까지 볼을 몰고가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았다. 제주도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2분 제주의 이근호 슈팅이 박선주의 태클에 막혔고, 후반 15분 마르셀로의 슈팅은 신화용이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19분 권순형이 프리킥을 감아 올린 것을 오반석이 헤딩슛을 날렸지만 신화용이 잡아냈다. 후반 39분 김현의 슈팅도 골라인을 벗어났다.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포항은 승점 3점을 챙겼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