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달 30일 아지동에 위치한 영주시 도시텃밭에서 2016년도 도시텃밭 개장식을 가졌다. 영주시는 지난 3월 비농업인을 대상으로 도시텃밭 분양신청을 받아 160세대를 선정한후 개장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텃밭농사를 시작했다.도시텃밭은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생산하고, 공동활동 과정에서 가족 및 이웃과 소통하며 취미와 여가선용을 통해 힐링하는 삶을 지원한다. 또한 농업체험을 통하여 자연과 농업에 대해 이해하며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에 개장되는 텃밭은 약 2천500㎡로, 기간중 신청서를 제출한 224세대중 160세대를 선정해 세대당 10㎡씩 배분했다. 영주시는 도시텃밭 운영을 위하여 3월중 밑거름을 뿌리고 밭갈이 후 10㎡규모로 170여개의 구획을 나누어 각 세대에 분양했다.이날 텃밭 개장식을 시작으로 참여세대는 각자의 텃밭에 비닐을 덮고, 작물을 식재하는 등 본격적인 농사에 들어갔다.참여세대는 1년간 텃밭농사를 경험하게 된다.올 해는 경작세대의 편의를 위해 텃밭사이 통행로를 대폭 확대했으며 물 공급시설을 지난 해 2개소에서 5개소로 늘렸다.텃밭내 볼거리를 위해 원예동산을 조성하고, 작물 재배터널과 함께 목화밭, 꽃밭등을 조성하고, 얌빈, 뱀박 등 열대작물 전용 재배포장과 여러 종류의 경관작물을 재배한다.
한편, 시는 미래세대가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작물재배와 관찰용 텃밭을 배정했다. 또, 곤충생태 체험장을 개설해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호기심을 키워주고 자주 가고 싶은 텃밭으로 만들어 갈 계획도 밝혔다.장욱현 영주시장은 “도시텃밭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행복한 영농체험과 더불어 농촌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도·농이 상생하는 화합과 교류의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