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및 제로화를 위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학교 자치 순찰대’가 구성됐다.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서민형)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북구 우현동 교내 체육관에서 ‘학교 자치 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발대식엔 포항북부경찰서 남덕모‧김민지 학교전담경찰관, 학교폭력위원회 김종익‧김명희‧유선‧강혜영‧노원래 위원, 학교운영위원회 김정숙‧최경희‧안명성‧박세희‧김태정‧오승용‧조유옥 위원 등과 중앙여고 재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학교 자치 순찰대’는 최근 학생 상호간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 스스로 ‘지금 나부터’라는 학교폭력 예방 실천 동기와 자긍심을 부여하고, 자정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북도교육청 생활지도과와 지역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협의를 거쳐 구성됐다.학교 자치 순찰대는 학교 전담 경찰관, 각 학년별 생활지도 교사와 안전생활부 선생님, 총학생회의 2학년 지도부원과 학교 지킴이 선생님 등을 중심으로 순찰조를 구성했다.이들은 학교 자치 순찰대 의지 실천을 위한 결의문 낭독과 선서, 자필 서명 등을 실시했으며, 등교 시간 및 쉬는 시간, 하교 시간(CCTV 취약지역)까지 순찰일지에 이상 유무를 파악‧기록하는 등 학교 폭력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학교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행사를 통해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지속적인 학교자치순찰대로서의 의미부여와 상징성을 제고하고,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예방은 타인의 문제가 아닌 ‘지금 나부터 실천하면 된다’는 주체의식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더불어 학생들 각자가 학교폭력 문제해결사로서의 자정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까지 해소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