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독도 책이 최근 출간됐다.저자 안재영(영토문화관 독도 관장) 씨에 따르면 독도를 지키려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독도가 왜 우리 영토인지 주위에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 이에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독도야 말해줘!`를 펴냈다.(사진)책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끔 쉬운 단어, 눈길을 끄는 시각자료 등을 활용해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를 풀어낸다.5부로 구성된 책은 우선 독도의 지리적 위치와 이름, 자연 경관과 시설을 복잡한 전문용어 대신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자연생태자원과 해저자원, 해양생물자원 등 여러 측면에서 독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독도 분쟁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독도가 논쟁의 중심에 있는 이유, 일본의 주장이 틀렸음을 입증하는 근거도 함께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독도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안 관장은 대학 시절부터 ‘독도탐사대’란 동아리에서 활동할 정도로 독도를 사랑하고 있다. 2008년엔 순수 민간의 힘만으로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에 ‘영토문화관 독도’를 개관해 탐방객과 학생들에게 독도 강연을 하고 있다. 강연 질의 내용을 엮은 게 이 책이다. 안 관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독도는 우리 땅’을 노래로만이 아니라 말과 글로 얘기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펼쳐 냈다"고 말했다. (책과나무, 1만2천 원).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