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교육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발판이 마련됐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장경식 의원(포항)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진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8일 제284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조례안은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감이 시행계획을 수립해 학생의 발달단계 및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시책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전문적인 진로교육을 위해 진로전담교사와 진로교육지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심리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대학,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진로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장경식 의원은 “도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시해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키워 진로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을 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한 것"이라면서 “직업과 취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진로교육과 직업체험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진로들을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들이 꿈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