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비로 인해 전국적 가뭄상황이 많이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경북 북부지역인 안동, 문경, 예천지역내 농업용수 평균저수율은 주의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내 35개소가 저수율 50%미만에 아직도 머물고 있다.가뭄의 주요원인을 학계에서는 지구온난화로 꼽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여름은 아열대성으로, 겨울은 중위도 기후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가뭄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태풍, 열파, 한파등 극단적이 기상이상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지구 온난화현상으로 인해 경북북부지역에는 가뭄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으며 저수율이 부족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2015년 대구경북 누적강수량을 살펴보면 801mm로 평년(1,123.3mm)의 72% 수준에 불과하다.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68.4%로 평년 79%보다 크게 낮다.특히 안동지역내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1%로 평년 82.8%보다 낮아 봄 가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안동 최대의 농업용 저수지인 풍산읍 만운저수지는 60%에 머물고 있다. 안동 북부지역에 소재하는 매정저수지의 경우 저수율이 40%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뭄극복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안동지역 주요저수지에 양수저류작업을 실시하여 평균 60%까지 수위를 올렸으나 매정저수지의 경우 수원 확보가 어려워 저수률 증대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하늘만 쳐다볼수 없는 상황으로 지역농업인과 공동으로 물부족 상황 타개를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공사는 가뭄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하여 가뭄위기경보수준의 일별 모니터링 실시와 가뭄상황을 관리하고 가뭄대책을 수립‧추진하여 안전영농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농대비 농업용수 확보 홍보용 현수막을 제작·설치하여 지역주민과 농업인에게 가뭄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농업인을 대상으로 논물가두기, 절수운동 등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부족에 대비해 물 절약을 생활화해줄 것을 홍보하였다. 또한 농업용수관리자동화(TM/TC)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물 관리와 용수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물 부족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캠페인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지자체 및 농업인의 협조로 간선별 윤환관개를 실시하며, 집단묘판, 이앙시기 및 통수시기를 조정할 계획으로 있다. 향후 용수부족 지역 발생시 즉시 간이양수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저수지 물그릇 키우기, 주요 강 하천수 활용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수자원공사,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물 문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우리 농업인도 되풀이되는 가뭄에 한방울의 물도 아껴쓰는 지혜를 발휘할때 가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 지사장 조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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