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 26~27일 양일간 2017년도 지역현안사업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신도청시대의 개막과 올 연말 준공예정인 동서4축(상주~영덕~안동)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포항~영덕) 철도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 미래 대비를 위한 새로운 활력사업들을 추진하고,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방문해 사업담당 국장 및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현안사업들의 추진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에는 강구해상대교(L=1.5km, 635억)와 농공단지 연결도로((L=2.0km, 123억), 하천재해예방사업(L=4.04km, 114억) 등을 건의했으며 해수부는 연안정비(2개지구, 191억)와 연안유휴지 유향시설 조성(2개소, 192억), 농식품부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2개마을, 10억), 문체부는 에코트레일 조성((L=300km, 150억) 등이다.영덕군은 2017년도 정부예산 편성 일정이 10여 일 앞당겨 진행되는 점을 감안, 신속한 대응과 인적네트워크 활용, 지속적인 협조 요청 등을 통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희진 군수는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 주요했다. 군에서 사업을 선정해 일방적으로 국가에서 지원을 해달라가 아니라, 중앙부처 실무진과 의견도 나누고 협의를 통해 타당성과 필요성 등을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며 “당장 반영이 어려운 사업들은 양방향 소통을 통해 긍정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가예산확보의 디딤돌을 놓은 것이 큰 성과다”고 말했다.한편, 이 군수는 중앙부처 방문에 이어 오는 5월초 김관용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경북도차원에서 국비확보를 위한 공동노력을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