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2016년 상반기 포스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었다.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송도•송림•신흥•대해•대도 등 포항제철소 인근 8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지난 2004년 지역사회 공헌활동 중 하나로 출발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역 초등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실습을 통해 과학자로서의 꿈을 심어주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 상반기 교육 주제는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세이프카(safe car)’로 학생들은 자동차 안전공학기술을 배운 뒤 적외선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스스로 멈추는 자동차모형을 직접 만든다. 또한 각종 센서를 활용한 교통사고 예방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시간도 갖는다.‘주니어 공학교실’에는 포항제철소 엔지니어와 기술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25명의 포스코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일상 속 숨은 과학원리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강사로 참가한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김대환(34) 씨는 "생활 속 과학원리 실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보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포스코 직원으로서 도와주고 가르칠 수 있는 것도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