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주 북천 정비사업’이 공정율 70%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북천 ‘옛지명 알천(閼川)’은 경주 보문단지에서 시가지 중심부를 흐르는 하천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휴식하고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북의 대표적인 도심하천이다.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2011년부터 총사업비 245억원(국비 147억원, 지방비 98억원)이 투자된다. 정비는 경주시 보문호에서 형산강 합류지점까지 6.5㎞ 구간에 자전거도로 2.6㎞, 산책로 5.4㎞, 자연형 여울 등 20개소, 천림숲길 및 황룡광장 등 생태‧친수공간 8개소의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완공은 2017년 말로 예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민과 관광객의 호응은 물론 역사적인 신라의 옛 알천으로 지역고유의 역사․문화를 접목한 살아 숨 쉬는 문화하천으로 조성돼 보문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