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은 전국 제1의 생강주산지(안동·영주·서산·태안)로 4월 중순부터 씨 생강 심기가 한창이다. 안동은 지난해 449㏊(전국 2천751㏊)에 6천881톤(전국 4만547톤)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면서 중국산 생강에 맞서 국내 생강 자급률(70%정도) 향상과 수급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자리에 서게 됐다.낙동강변의 비옥한 사질양토가 많은 안동은 생강을 비롯한 뿌리작물의 재배적지로 알려져 있다. 2014년 기준 안동산약이 전국 생산량의 70%(8천383톤)를, 안동우엉도 27%(1천259톤)를 차지하고 있으며 품질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 사과 15%(7만200톤)와 건고추 5%(4천232톤)도 최대 생산량과 유통량을 자랑하고 있다.생강 재배는 종강(씨앗생강)을 60㎝ 이랑에 줄·포기 사이 30㎝ 간격으로 심거나 120~150㎝ 이랑에 2줄심기를 한다. 보통 한 구덩이에 2~3편의 종강을 심고 3~5㎝ 깊이로 흙을 덮어주며 75%이상 습도와 18℃이상에서 발아하게 된다. 토질은 부식이 풍부하고 배수가 양호한 비옥한 모래참흙이 적당하며 연작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뿌리가 얕게 뻗는 천근성이어서 건조에 약해 물을 흠뻑 주는 것보다 땅이 적실 정도로 수시로 주는 것이 좋고 생육적온은 20~30℃ 에서 반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된다. 안동에서의 생강 재배면적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 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안동대학교에 생강저장체계 확립 연구용역과 지난해 3월 ‘경북생강산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 등을 거쳐 ‘경북생강출하조절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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