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중원에 빨간불이 켜졌다.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황지수는 지난 24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스테보와의 충돌로 얼굴에 출혈을 일으켰고 이후 병원 검사 결과 코뼈 골절로 판명났다. 이에 황지수는 3~4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플레이메이커` 손준호도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손준호를 대신해 투입됐던 김동현은 지난 전남전에서 퇴장을 당해 오는 30일 제주전과 5월 8일 서울전 등 총 2경기에 나설 수 없다.이외에도 조수철은 ACL 우라와전 당시 무릎 부분을 다쳤고, 오창현은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두 선수의 복귀시기에 대해 포항 관계자는 "5월쯤 생각된다"고 밝혔다.이처럼 미드필더 자원들이 무더기 부상을 당하면서 팀 전력의 공백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한 포항의 부활은 더욱 늦어질 수도 있다. 남은 가능성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신인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이지만 조직력에서 문제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공백을 메울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이와 관련, 최진철 감독이 중원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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