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는 25일 12시부터 1시까지 결혼이민여성 주영미(베트남)씨의 지도 아래 결혼이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교실을 열었다. 이번 교육을 담당한 주영미씨 또한 결혼이민여성으로서 운전면허증을 따고자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강의를 흔쾌히 맡아주었고, 포항남부경찰서에서는 교재 및 교통안전교육, 필기시험 일정 조율 등을 지원해주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운전면허필기교실은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동시에 강의를 실시한다.이번 운전면허 교실은 결혼이민여성들의 서툰 한국어로 인한 어려움과 고충을 덜어주고, 한국사회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운전면허증 취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레티나(베트남)씨는 “이동을 할 때 남편이 차로 태워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열심히 공부해 운전면허증을 취득해서 혼자서 차를 운전하고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선거교육, 검역교육, 컴퓨터교육, 한국어교육, 다문화이해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