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행정조직 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본청 조직을 줄이고 사업소와 구청 조직을 늘리는 방향의 밑그림이 드러났다.포항시는 25일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간담회에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포항시 조직ㆍ인력진단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이날 중간보고에는 용역을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금창호 선임연구원이 직접나서 직무분석 내용, 행정기구 개편 방향, 조직개편(안), 향후 조직운영 방향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조직 개편(안) 주요 내용으로는 포항시의 산업관광 등의 특화전략을 담은 환동해미래전략본부 신설과, 본청기능의 과대구조 개선안을 제시했다.아울러 기능별 현장 및 수요기능 강화를 위해 사업소 및 구청의 일부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업무효율화를 위해 사무의 ‘국’간 조정 등을 담았다.이에 따른 조정안을 살펴보면 본청의 경우 현행 4국 3담당관 28과에서 4국 1본부 4담당관 24과로 환동해미래전략본부(미래전략산업과, 형산강사업과, 해양산업과, 항만물류과)가 신설된다.창조경제국과 건설안전도시국은 각각 일자리경제국과 도시안전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 현행 각국별 7개과에서 5개과로 축소된다.현행 자치행정국 소속 정책기획과와 예산법무과는 정책기획담당관과 예산법무담당관으로 부시장 직속으로 소속변경 된다. 또 현행 투자유치담당관은 부시장 직속에서 일자리경제국 투자유치과로 소속이 바뀌며, 현행 자치행정국 문화예술과가 일자리경제국 문화예술과로, 창조경제국 재정관리과자 자치행정국 재정관리과로 소속이 변경된다.명칭이 변경되는 과는 자치행정과→총무과, 새마을민원과→시정새마을민원과, 일자리창출과→일자리경제과, 수산진흥과→수산경제과, 환경관리과→환경위생과 등이다.폐지되는 과는 강소기업육성과, 경제노동과, 해양항만과, 출산보육과, 식품위생과, 건설과, 교통행정과 등으로 다른 과로 업무통합 된다.사업소는 현행 5소 12과에서 6소12과로 도시건설사업소 공원관리과자 공원녹지사업소로 개편된다. 현행 도시건설사업소와 맑은물사업소는 각각 건설교통사업본부와 맑은물사업본부로 명칭변경되며, 지역개발과, 교통지원과, 대중교통과 등 3개과는 건설교통사업본부 산하에 신설된다. 구청은 현행 2구14과에서 2구 16과로 확대되며, 생활복지과가 신설된다. 현행 민원토지정보과와 복지환경위생과는 각각 민원지적과와 환경위생과로 명칭변경 된다.이 같은 개편안 보고에 대해 자치행정위원회 시의원들은 조직명칭 변경이 과거로 회귀하는 듯하다고 지적하며, 일부 업무통합 과 및 소속변경 과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 해줄 것을 요구했다.한편, 시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7월부터 조직운영시 단계적ㆍ탄력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경상매일신문=김달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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