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경북지역에서 화재와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1분기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는 924건으로 전년도 대해 14%(150건), 인명피해는 29명으로 전년에 비해 19.4%(7명) 각각 줄었다. 화재건수는 주거시설 28.6%(264건), 야외 14.9%(138건), 차량 12%(111건), 임야 9.5%(88건), 공장 6.8%(63건)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거시설에서는 단독주택이 81.8%(21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 55.2%(510건), 전기적 17.6%(163건), 기계적 11.9%(110건)순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29명(사망 6, 부상 23)으로 전년대비 19.4%(7명) 감소한 가운데 주거시설에서 44.8%(13명), 비주거에서 24.1%(7명)이 발생했다.특히, 주거시설에서는 단독주택에서 34.4%(10명)이 발생했고, 야외·임야에서 24.1%(7명)이 희생됐다. 이는 가연물 근접방치, 논·밭두렁 소각 실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비주거에서는 창고와 판매시설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미상49.6%(36억4,500만원), 부주의 26.7%(16억1,600만원), 전기적 요인 24.9%(11억9,700만원), 기계적 요인 12.4%(5억1,500만원) 순으로 발생했다.우재봉 소방본부장은 “화재건수와 인명피해가 전년대비 각각 감소한 것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도민 소방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라면서“앞으로도 화재분석을 통한 장소 및 원인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과 화재취약 가구 기초소방시설 보급 등의 소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화재발생을 사전에 예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