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이 어린이들이 `놀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주말인 23일 미술관은 어린이 30명과 함께 `미술관에서 놀토` 키즈 프로그램-우리는 그림자 이야기꾼을 개설해 성황리에 마쳤다.프로그램은 주로 미술관 자체 기획전시 콘텐츠를 활용해 구성된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4일 개최한 미술관 어린이 특별기획전 `동화나라, Wonderland`와 연계해 구성됐다.체험 절차는 먼저 어린이들이 `동화나라 Wonderland` 기획전시의 OHP기계에 준비된 종이형상을 얹어놓고 비춰지는 가상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스토리를 지어내본다. 이를 모델로 6명의 어린이들이 한 팀이 돼 직접 손으로 오리고 만들고 붙이는 체험 작업을 통해 검정색 실루엣 종이 형상을 만들고 여기에 각자의 스토리를 각색하여 덧붙여 하나의 새로운 스토리를 창작한다. 어린이들은 시각, 촉각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미적 감수성과 더불어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실시되며 책임강사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선미 미술작가가 맡고 7명의 한동대학교 학생이 보조한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미술관 놀토` 키즈 프로그램은 교과부의 주 5일제 교육시행에 따라 미술관을 미술교육의 장으로 확장해 문턱이 낮은 미술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미술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간 상·하반기 2회 개최되는 놀토 키즈 프로그램은 미술체험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내재한 예술적 충동을 자연스럽게 끌어내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게 함으로써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같은날 미술관은 키즈 프로그램과 함께 기획전시를 관람하러 온 인파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기획전시 `동화나라` 관람객 700여명, 미술관 야외공원에 설치된 스틸아트작품 관람객 등 총 1천500여명 이상의 관람 기록을 남겨 미술관 안팎이 사람들로 붐볐다. `동화나라` 기획전시 오프닝 이후 주말마다 1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포항시립미술관에 대한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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